
2022-11-23
작성자 : 피스윈즈코리아 (pwk@peacewindskorea.org) | 조회수 : 207 |
피스윈즈코리아와 키시나우시가 협력 운영 중인 피난소 난민 이야기
작성자 : 디노라 일시: 9월 30일 장소: '파트리아 루코일' 임시 피난소(구영화관) 인터뷰 대상 : ‘파트리아 루코일’ 피난소 난민 피스윈즈코리아는 파트리아 루코일에서 지내고 있는 갈리나(Galina)씨와 인터뷰 했습니다. 갈리나(Galina)씨는 6월 2일, 피난소로 들어와 몰도바에 온 지 반년째라고 합니다. 유일한 가족인 아들은 징집되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도시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들이 자신을 다시 부를 때까지 키시나우시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니콜라예프에서 온 갈리나 “우크라이나에서 지금 매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9월 30일) 우리는 엄청난 폭격을 당했고 아파트 9층과 10층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내 아들은 나를 이곳으로 보냈고 본인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니콜라예프와 오데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엄마, 이곳은 여전하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는 짧은 답장만 옵니다. 그곳의 상황을 전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자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없는지 항상 묻습니다.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돌아갈 수 있는 집입니다. 지금 니콜라예프의 내 집은 그대로 있지만 집을 잃은 사람들도 있고 도시도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병원, 아파트, 영화관도 다... 어제는 박물관도 붕괴되었습니다.
5월에 집으로 돌아가 내 생일을 이웃사람들과 보내고 싶었지만 보시다시피 저는 아직도 이곳에 있습니다. 이곳에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전쟁이 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곳에 있는 내 지인들은 매일 울리는 공습경보 소리 로 인해 불안에 떨며 진정제를 복용하고 자신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저는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못합니다. 매일 ’오늘은 아들에게 어떤 문자가 올까, 그곳은 지금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우리가 승리해서 겨울이 오기 전에 집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맞이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집에 갈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기댈 곳이 없어진 난민에게 숙소와 식량 지원 뿐만 아니라 정신적 케어도 중요합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피스윈즈코리아는 계속해서 난민을 돌보고 직접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스윈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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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세부내용 | 예산 |
우크라이나 본국 지원(물자 지원 및 차량 운용) | 11월 | 5,400,000원 (X) |
난민진료소 운영(의약품 구입, 통역사 인건비) | 9월 (통역사 1명) | 1,500,000원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