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   회원가입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프로젝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폭격은 계속 되고, 전쟁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기약없는 피난 생활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지쳐갑니다. 폭격 트라우마 치료부터 아이들 교육 문제, 생계를 위한 일자리 등 장기화되는 피난 생활로 지역사회에 동화되어야 하는 문제들도 생깁니다. 종전이 될 때까지 피스윈즈코리아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합니다.

카테고리

국제개발

[우크라이나] 난민 피난소 3명의 이야기

2023-04-26

작성자 : 피스윈즈코리아 (pwk@peacewindskorea.org) 조회수 : 162

안녕하세요! 피스윈즈코리아입니다.스윈즈코리아입니다


오늘은 피스윈즈코리아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피난소의 3명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마리나(가명, 32세)


▲ 세 아들과 함께인 나탈리





"전쟁이라는 상황, 낯선 곳에서 지내는 것 자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나탈리(가명, 32세)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이 고향입니다. 집 근처 폭격을 목격하자마자 아이들 안전을 위해 피난을 결심했습니다.

남편은 아직 부모님과 오데사에 남아 있습니다. 인테리어와 택시 기사 일을 병행하며 피난소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부모님 봉양을 하지만, 전쟁으로 치솟은 물가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그녀는 외국에 사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매일 가족과 친구들이 그립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난민 피난소에서 태어난 6개월 된 아들과 스케이트보드 타는 걸 좋아하는 둘째 아들, 두 동생을 부지런히 챙겨주는 첫째 아들을 보며 가능한 오랫동안 몰도바에 머물고자 합니다.


2. 마리나(가명, 18세)



▲ 마리나


"졸업을 앞둔 저보다 계속 피난소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동생이 더 걱정이에요."


마리나(가명, 18세)는 직장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는 아빠를 뒤로하고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몰도바 우크라이나 난민 피난소에 도착했습니다.

의사를 꿈꾸었던 평범한 학생인 마리나는 몰도바에서 매일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소녀는 7월에 우크라이나에서 의사시험을 치고 수도 키이우에서 취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험을 치르기 위해 우크라이나 입국하는 것조차 어려워 보입니다.

암담한 상황에서 소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본인이 아닌 동생의 미래입니다. 소녀의 동생은 중학생으로 전쟁 통에 깨져버린 작은 핸드폰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소녀 역시 온라인 수업이 곤욕이지만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 괜찮다고 말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작은 화면으로 수업을 들어야 할 동생이 유난히 눈에 밟힌다고 합니다. 소녀는 그저 남동생이 좀 더 큰 화면으로 공부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 줄리아(가명, 63세)



▲ 줄리아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제 마식(고양이)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줄리아(가명, 63세)는 전쟁이 터지자 약간의 짐과 그녀의 전부인 고양이와 함께 폭격이 잠잠해지는 새벽 시간에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난민 피난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녀가 홀로 생활하며 늘 함께했던 가족, 고양이 마식. 그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딸에게 가려고도 했으나 국경 이동이 허가되지 않는 마식이 걱정되어 몰도바에 남았습니다.

현재는 마식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지내길 바라마 다른 가정에 입양을 보내놓은 상태. 그녀는 피난소에서 부엌 청소를 맡아 새로운 삶에 몰두해 보려고 하지만 마식의 사진과 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놓지 못합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마식과 함께하던 일상으로 되돌아가길 원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합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 아들의 미래가 걱정되는 나탈리도, 자기보다 동생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라는 마리나도, 마식과 함께 살길 간절히 원하는 줄리아도 여전히 몰도바에서 난민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세명을 포함한 난민 피난소의 난민들이 전쟁을 잊고 몰도바에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집행금액 2,000,000원

항목 세부내용 예산
활동복 (100벌) 활동복 20벌 2,000,000원 (X)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 노진호
문의 : 02-2088-8044 | pwk@peacewindskorea.org
사이트 장애 문의 : 070-8692-0392 | help@treeple.net

© PeaceWindskorea
www.peacewindskore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