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4-12
작성자 : 피스윈즈코리아 (pwk@peacewindskorea.org) | 조회수 : 129 |
안녕하세요. 피스윈즈코리아입니다. 이번 주에는 4월 현장 방문 때 파악했던 우크라이나 난민 피난소의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4월 초 기준으로 피난소에는 46명의 성인과 33명의 아동/청소년, 총 79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오데사’라는 흑해의 항구도시에서 왔습니다. 이들 중 성인의 약 80%는 주유소, 유치원, NGO 등에서 일하고 있었고 20명의 아동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피난소 건물은 과거에 영화관이었습니다. 하지만 9년 동안 사람 손을 타지 않아 전기, 수도 시설의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한편, 월드비전의 지원으로 센터 내 컴퓨터실이 마련되어있으나 당시에는 추워서 사용률이 높지 않았습니다. 또한, 국제이주기구 소속의 자원봉사자가 매일 방문하여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심리 상담으로 난민들이 많이 밝아졌다고 합니다. 컴퓨터실 모습 피난소에는 본래 변호사였던 관리자 이리나 씨가 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정전이 일어나면 시청에 연락하는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난민들이 몰도바의 보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피난민을 돕는 일은) 일이 아니라, 감동이어야 하며, 이리나가 없으면 누가 우리 문제를 해결해주나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감동적이에요”라고 덧붙이며 난민 피난소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는 이리나 씨(맨 왼쪽) 이리나 씨는 세 가지의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는 물품 부족입니다. 피난소는 1년 동안 물품을 지원받았으나 4월 말 예산 문제로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청소 문제입니다. 이전에는 청소를 도와줄 인력이 있었으나 현재는 난민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민 대부분이 본업이 있어 청소가 잘 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 문제입니다. 과거에 우크라이나인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난민 피난소 창문에 돌은 던진 적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안전요원을 고용할 수 없고, 오후 4시 이후로 남성 관리자가 없어 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원 받은 청소 도구를 확인하는 이리나 씨(맨 왼쪽)와 피난소 직원들 난민들은 오데사로 돌아가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고향인 오데사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초토화되었고 최근까지 그 공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스윈즈코리아가 종전까지 피난소 지원하여 그들을 돕고자 합니다. 피스윈즈코리아가 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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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세부내용 | 예산 |
방한복 (100벌) | 방한복 20벌 | 2,000,000원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