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4-12
작성자 : 피스윈즈코리아 (pwk@peacewindskorea.org) | 조회수 : 93 |
안녕하세요. 피스윈즈코리아입니다. 오늘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몰도바 키시나우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 센터를 방문한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난민센터는 원래 영화관이었습니다. 상영관이었던 곳은 의자를 들어내고 물자창고로 쓰고 있으며, 상점은 식당으로, 점포가 있던 곳은 방이 되었습니다. 헬스장 일부는 샤워실과 세탁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설이 낡아 비가 새기도 하지만 깡통에 식물을 키우고 아이들은 인형으로 방도 꾸미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영화포스터가 붙은 모습) (인형으로 꾸며놓은 침실) (재활용품에 심은 식물) 현재, 난민 센터에는 가족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75~8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적은 수이기에 생필품, 식량 그다지 부족하진 않지만,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에 최대한 많은 물품을 비축하여 장기적으로 대비하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식사 시간) 어른들이 일터로 나가면 아이들은 난민 센터에 남겨졌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거리는 많지 않으며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줄 어른도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이 아이들의 교육을 걱정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종종 매니저가 게임기를 들고 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게임에 즐거워하는 아이들) 한편, 전쟁이 계속될 시 우크라이나 난민이 몰도바 사회에 동화되어야 하는데 언어도 문화도 달라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특히, 루마니아어가 필요할 경우 난민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이 될 것입니다. 피스윈즈코리아는 난민들이 교육받고, 직업도 갖고, 사회활동도 하며 몰도바 사회에 무리 없이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 난민 센터의 가장 어려운 점은 인력 부족 문제입니다. 인력이 충분치 못해 기고용된 인력들의 피로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아 사회복지사를 고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새로운 인력을 고용할 재원도 부족하여 청소도 경비도 전부 난민들이 돌아가며 하고 있었습니다. (청소 당번인 난민의 청소하는 모습) 대다수 난민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는 것과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것은 요원해 보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들은 유대감을 쌓고 서로를 독려하며 다가올 봄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춤추는 난민들) (태어난지 6개월 된 아기) 피스윈즈코리아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항목 | 세부내용 | 예산 |
방한복 (100벌) | 방한복 20벌 | 2,000,000원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