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3-29
작성자 : 피스윈즈코리아 (pwk@peacewindskorea.org) | 조회수 : 100 |
재난 상황에서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 재난으로 집을 잃은 사람 재난으로 다친 사람 등등.. 이들은 많은 희망을 잃은 듯 보이지만,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고 주변에서는 앞으로의 대안과 지원을 지속해서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여기에 재난현장에서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난 전부터 중환자였던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재난 상황 속에서 중환자에게는 어떤 지원이 이루어질까요? 피스윈즈의 긴급구호팀은 터키 타니슈마 마을의 진료소에서 지속해 의료지원을 진행 중입니다. ![]() 비행 수색 및 의료팀인 'arrows'의 리더 의사는 마을의 한 가족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가족은 텐트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한 구성원은 폐암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그는 몇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최근에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진 상태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은 액체류를 제외한 음식은 먹지도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며칠 전 그를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하고 싶었으나, 병원에 자리가 없기 때문에 구급대원은 이송을 거부했습니다. ![]() 리더 의사는 혈압과 심박수를 재어 상태를 확인했고 "구급차를 부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환자는 건강 상태와 남은 시간, 의료 종사자, 가족관계, 재정 상태, 종교에 따라 환자의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할지 고민합니다. 리더 의사는 "환자와 그의 가족들, 의료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어 환자가 어떤 삶의 마지막을 보낼지 고민해야 합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의료진은 의학 지식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마지막 날을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보내고 싶은가요?' ![]() 많은 논의 끝에 구급차를 불러 환자를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당신이 와서 기쁘고 신의 축복을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힘겨운 상태에서 의료진들에게 전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중환자는 병원으로도, 집으로도 가기 어렵습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의료기관은 충분한 도움을 주기에 여력이 부족하고, 가족은 상담할 곳을 잃어버리며 텐트에서 생활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살며, 가족이 병원에 입원하더라도 그 가족이 그 길에 동행할 수 없기도 합니다. 평상시처럼 삶의 끝을 어떻게 맞이할지 논의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 피스윈즈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평상시처럼 '의학적 적응'의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노력했고, 환자의 상황과 마지막 삶을 맞이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논의했기 때문에 적절한 프로세스를 제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피스윈즈가 도왔던 가족들은 병원에 다녀온 후 삶의 마지막까지 가족과 함께 임시 텐트(집)에서 지내기로 했으며 가능한 가족과 가까이 지내기로 했습니다. 재해현장에 이 가족들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재난은 2차, 3차 피해를 낳습니다. 피스윈즈는 계속해서 현장 지원에 대해 고민하고,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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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세부내용 | 예산 |
긴급구호 사업비 (의료 지원) | 의약품지원 50세트 *20$ | 1,300,000원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