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나기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파트리아 루코일 피난소 월간보고서

피스윈즈코리아가 지원하고 있는 몰도바 내 파트리아 루코일 피난소에는 현재 2월 1일~22일까지 77명의 난민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중 어른 46명, 어린이는 31명입니다. 난민 수가 예전보다 조금 줄었는데 그중 몇몇 난민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러 고향으로 떠나고 일부는 장례식에 참석하러 갔습니다.

[사진: Vladimir Rijkov]

최근에 센터에 오데사에서 온 어머니와 세 자녀가 왔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겠다는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함께 오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와 세 자녀는 오데사에서 56시간의 정전을 겪었으며 전기가 없어서 난방도 안 되고, 온수도 안 나오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도 해줄 수 없었고 어둡고 추운 겨울에 3명의 자녀와 정말 힘들었다고 전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몰도바에 도착하여 임시난민센터를 만난 것이 행운이고,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 몰도바 내 파트리아 루코일 센터 운영 현황

몰도바 시청에서 피난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줄어들어 피난소와 창고 청소 서비스가 중단되었지만, 난민들은 이러한 상황을 이해했고 각자 청소 당번을 맡아 피난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문제는 센터 청소용품이 빠르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사진: Vladimir Rijkov]

 ◎ 창고 상황

[사진: Vladimir Rijkov]

2월 1일~22일까지 총 4,690개의 물자가 분배되었습니다.

2022년 3월부터 지금까지 파트리아 루코일 센터 시스템에서 26,000여 명의 가정이 등록되었습니다. 약 56,000명이 적어도 한 번, 우리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물자를 배급받았습니다. 일부는 센터가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로 계속 여기서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평균 10명의 새로운 가족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중 대부분은 나이가 너무 많아 일할 수 없는 난민들과 너무 어린 자녀가 있는 여성입니다.

한 달에 평균 6,500개의 물자를 제공하는 데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금까지 센터가 다른 단체에서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단체의 물자 지원은 2023년 2월 23일~4월 15일까지이며 그 후 예산이 없으므로 지원이 어렵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패키지 구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주 물자 지출 비용은 약 35,000~60,000달러이며, 그 중의 가장 비용이 많이 들지만, 수요가 많은 물품은 이유식과 위생용품 (아기용 및 성인용 기저귀 등)입니다.

우크라이나 난민 피난소에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해 집을 떠나야만 한 난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를 떠나고, 집이 없어졌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기부금이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초적인 지원과 인간적인 위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피난소 난민 모두가 받은 지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Vladimir Rijkov]

저희가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피스윈즈코리아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들을 지원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들의 삶을 재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