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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긴급지원

유엔난민기구는 2022년 3월 20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 36만 5000명 이상의 난민이 몰도바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피스윈즈코리아는 현장에 파견 인력(3월 13일~)을 두어 키시나우 및 인근 지역 대피소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필요로 하는 물품 리스트를 확보하여 이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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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NCUM의 난민

2022-10-19

작성자 : 피스윈즈코리아 (pwk@peacewindskorea.org) 조회수 : 194
NCUM에서 만난 난민 이야기  

작성자: 디노라 인턴

NCUM(National Congress of Ukrainians in Moldova)은 우크라이나가 몰도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NGO 단체입니다몰도바를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피난소를 제공하고독일을 비롯한 서방세계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아울러 이주지에서의 정착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 10 1피스윈즈코리아 긴급구호팀은 NCUM 신규 난민과 인터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현장에서 들었던 우크라이나 난민의 가슴 아픔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나탈리아(Natalia, 62) 9월 30일 몰도바 도착




나탈리아씨는 미콜라이우 시(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4~5km가량 떨어진 도시)에서 살고 있었습니다은퇴 후 이제 평화로운 삶을 살겠다 싶었지만 전쟁이 일어났습니다폭격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다녔던 직장이 있는 건물도 폭격으로 사라졌습니다.

며느리와 손주가 러시아 군에 끌려가 현재 카잔(Kazan)에서 5개월째 살고 있습니다여동생과 아들은 키예프주(우크라이나 남부)에 남았다고 하며 나탈리아씨 혼자 9월 30일에 NCUM 피난소로 왔습니다그녀는 외국에 한 번 나가본 적도 없고 여권도 없습니다.


내 집을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은퇴하고 비로소 내 집에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 생각했는데 이제 그것도 할 수 없게 됐어요매일 밤 약 2-3개 이상의 폭탄이 떨어졌어요. 9월 21일 오후 5시 30분경집 근처에 있는 정류장에 폭탄에 떨어졌어요. 12명이 부상했고 3명이 사망했어요너무 무서웠어요그 정류장은 여동생을 만나러 갈 때 종종 이용하는 곳이었어요.”

 

그녀의 아들은 이혼했는데손주와 며느리가 루베즈노예(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그러다 루베즈노예가 공격당해 며느리와 손주는 3주 동안 지하에 숨어 지냈다고 합니다안타깝게도 며느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함께 대피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그녀에게는 세 명의 자녀가 있는데 막내는 아직 어린 세 살입니다게다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어떤 차가 다가와 지하실에서 나가고 싶으면 타라해서 따라갔더니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에 있는 스바토베(Svatove)에 데려가 며칠 밤을 지내게 하더니 러시아 영토 카잔으로 데려갔다고 합니다나탈리아씨는 카잔(Kazan)은 나쁘지 않은 지역이며 그녀의 며느리와 손주가 카잔에 간 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며느리와 손주는 카잔에서 거의 5~6개월 동안 살고 있습니다.

 

나탈리아씨는 원래 공항에서 800m 떨어진 곳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그러다 어느 날 새벽에 폭탄이 떨어진 것입니다폭음소리에 그녀는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밖에서 어떤 여성들의 대화를 듣게 됐습니다그녀들의 남편이 군인인데 전쟁이 시작됐다는 말이었습니다그때 나탈리아씨는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바로 당일 오후에 아들과 함께 미콜라이브시를 떠나 키예프에서 4~5개월을 살았습니다.

 

먼저 우리는 가까운 마을에 가서 대략 한 달 살았어요그다음 키에프 주(우크라이나 북부)에 가서 4~5개월 정도 살았고요근데 있잖아요내 집에 가고 싶어요이해하시죠?”.


어느 날 미콜라이우 시(나탈리아씨의 집이 있는 도시)에서 총격이 덜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그녀가 9월 28일에 다시 집으로 옵니다그러나 다음 날 9월 29일에 집 근처 9층 아파트에 폭탄이 떨어져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그것을 다 나탈리아씨의 발코니에서 보였다고 합니다.

 

너무 무서웠어요언제 어디서 폭탄이 날아올지 몰라요불안하고 무서워서 잠을 거의 못 잤어요몇 시간 낮에몇 시간 저녁에 자고 밤이 되면 공포에 떨며 욕실에 숨어 있을 수 밖에 없어요내 대피소가 욕실이었어요. TV에서는 모두 대피하라고 방송을 하지만미콜라이우 시에서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없어요. 내 며느리가 러시아 카잔(Kazan)으로 오라고도 해요나는 내 손주를 너무 사랑해요근데 거기에 갈 수 없어요나는 러시아에서 살 수가 없어요.“

 

비카(Vica, 38) 9월 30일 두 명의 딸과 함께 몰도바에 도착




비카씨는 미콜라이우 시에서 살고 있었고 9월 30일에 두 명의 딸을 데리고 몰도바로 피난왔습니다비카씨도 우크라이나를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도시에는 폭탄이 계속 떨어져 사람들이 죽었습니다그걸 보게 된 이후 더 이상 도시에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두 명의 딸을 데리고 도시를 떠났습니다.


도시에 폭탄이 떨어진 이후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고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비카씨는 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떠나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나는 끝까지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도시에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더 이상 거기서 머물 수가 없었어요무서웠어요내 딸의 목숨이 소중해요딸의 목숨만을 지키기 위해서 떠났어요.”


비카씨는 독일에 갈 것이고그녀와 그녀의 두 명의 자녀를 데리고 갈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피스윈즈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피난민들의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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