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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트너소식] 2023년 5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

2023-05-25

작성자 : 피스윈즈코리아 (pwk@peacewindskorea.org) 조회수 : 115

오늘은 2023년 5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피스윈즈코리아는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인 바공실랑안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이곳을 다녀간 공정여행자들이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조금씩 후원을 시작했고 지역의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며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공부방 선생님 윌마(Welam)는 두 달에 한 번씩 공부방 운영 보고서와 사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오늘은 졸업사진 찍는 날!"

학기의 끝이 다가옵니다. 아이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기념할 겸 졸업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 졸업사진 찍는 아이들


아이들이 입은 노란색 졸업 가운은 토가(Toga)라고 부르는 옷입니다. 처음 토가를 업어본 아이들의 표정에서 어색함이 뚝뚝 떨어지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이 마냥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참고로 아이들에게 토가를 입히고 똑바로 서 카메라를 보게 하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 단체 사진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는 커리어 데이!"

5월은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정하고 친구들, 선생님들 앞에서 소개하는 커리어 데이가 있었습니다. 공부방의 윌마 선생님은 아이들의 자신감을 길러주고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하는 커리어 데이를 기획했습니다. 부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아이들이 마주한 가난이라는 벽을 뚫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장래희망을 발표한 아이들


"5월의 아이, 레이!"


▲레이, 4세

오늘 소개할 아이는 보육반의 레이입니다. 레이는 처음에는 가장 말 안 듣는 아이였습니다. 글자 쓰기, 색칠하기 등 시키는 것들은 뭐든 안 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마음을 열고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과도 친해진 뒤는 뭐든 열심히 하는 아이로 바뀌었고 지금은 공부방에서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레이는 등교하여 선생님께 집에서 뭘 했는지 조잘조잘 이야기해 줍니다. 윌마 선생님이 레이가 신나서 자기 이야기를 해줄 때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5월의 윌마 선생님의 한마디"

​졸업식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아이들과 이별하지만 한 번도 익숙해진 적이 없고 늘 아쉬움만 남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면 뿌듯하면서 대견합니다.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입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저한테 와 집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지 등 쉬지 않고 말해줍니다. 반짝 반짝한 눈으로 절 쳐다보며 조그만 입으로 조잘거리는 아이들... 아마, 아이들이 떠나도 아이들이 해준 이야기들이 마음속에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쉬는 시간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커리어 데이에 가장 많이 긴장하는 사람은 아이들과 저도 아닌 바로 학부모들입니다.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발표 자료를 만들면서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감 있게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발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학부모님들도 분명 자랑스럽고 기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층 성장한 자신의 아이들을 보는 것도 즐거웠을겁니다.



​5월 필리핀 바공실랑안 어린이 공부방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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