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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2022 한반도 평화학교 해외청년, 경기청년들과 함께한 DMZ 평화기행 (경기도 파주 ~ 강원도 양구)

2022-09-16

작성자 : 이연경 (celinne.lee@gmail.com) 조회수 : 37
[2022한반도 평화학교] 해외청년, 경기청년들과 함께한 DMZ평화기행(경기도 파주 ~ 강원도 양구)


글/사진 신소연 인턴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피스윈즈코리아가 주관하는 2022 한반도 평화학교의 DMZ평화기행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양구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회적기업]


청년들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아침 일찍 모여 강원도 양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맛있는 두부전골을 먹고 두타연으로 이동했습니다. 두타연은 민간인 통제구역 안의 지역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관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한반도 모양의 물길이 경이로웠고 청년들은 멋진 경관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후 양구백자박물관으로 이동해 고려시대부터 주목받았던 양구백자를 둘러보았습니다. 해설사께서는 양구 백자가 토질이 좋아 조선 왕실에 납품이 되었다는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 6·25 전쟁 전까지 양구에서 백자를 많이 만들었고 현재 북한의 강원도에도 조사하지 못한 가마터(도자기 만드는 시설)와 도자기가 많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저녁으로는 양구의 사회적 기업인 ‘까미노사이더리’에 방문했습니다. 프랑스식으로 내어주신 저녁 식사를 보고 청년들 모두 감탄했고 배불리 먹으며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파지 사과로 만든 사과 진주에 신기해하였고 그중 한 청년은 까미노사이더리에서 판매하는 사과 비니거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남과 북 전쟁의 역사 속으로]

다음날, 건강한 식재료로 아침을 먹고 강원도 양구 펀치볼의 전쟁을 기념하는 양구전쟁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아쉽게도 휴무였지만, 기념관 외부의 상징물들을 보며 7가지의 펀치볼 전쟁에 대해 배우고 수많은 남과 북의 전사 군인들을 알게 되면서 전쟁의 비극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DMZ 펀치볼 둘레길로 향하던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굵은 빗줄기는 아니라 우비를 쓰고 오유밭길 코스로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한 해외 청년은 노란 우비를 쓴 모습이 꼭 미니언즈를 닮았다며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트레킹하며 보이는 신기한 식물들과 평소에는 잘 보지 못했던 철조망과 지뢰 표지판 등을 보며 사진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전망대에서는 펀치볼 이름의 유래에 대해 배우고 이름의 유래대로 산에 둘러 싸여있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북한이 서울 올림픽을 방해하려고 금강산댐을 건설하여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다는 과장된 발표로 국민 성금을 모금하여 만든 평화의 댐에서 버스 기사 아저씨와 해설사 선생님도 어릴 적 모금한 경험이 있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평화의 댐 옆에 위치한 비목공원에서 청년들은 침묵으로 비목을 살펴보고 분위기는 숙연해졌습니다. 실제 역사의 현장에 계셨던 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전쟁의 비극을 눈으로 직접 보며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청년들은 평화통일의 의미와 방법, 그리고 자신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마인드맵으로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많은 청년이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평화통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들에 대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청년들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양구를 떠나 경기도 파주로 

강원도 양구에서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 파주였습니다. 지난 8월 4일, 한반도 평화학교 입학식에서도 파주로 왔었는데 그때 경험하지 못했던 제3 땅굴에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날이어서 땅굴 안은 더욱 춥고 습했지만, 이 땅굴에서 서울까지 44km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니 놀란 눈으로 너무 가까운데 몰랐다고 말하는 청년도 있었습니다. DMZ 영상관에서 여러 남북한 사건들을 마주하고 몰랐던 사실과 알고 있던 지식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도라전망대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전망대에서 북한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청년들은 아쉬워했지만 지난 입학식 때 오두산 전망대에서 북한을 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언젠가 직접 갈 그날을 기약하였습니다. 



 



한 청년이 지난 입학식 당시 임진각에 방문했을 때 옆에 지나다니는 평화곤돌라를 타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곤돌라 탑승 일정을 보고 많이 기대했다고 하였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며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는 얘기도 나눴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도착해서는 캠프 그리브스에서 전쟁의 참혹함 뿐만 아니라 전쟁 속에서 묵묵히 견뎌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 그리브스 안에서 한 청년은 ‘세계는 어느 때에도 불완전하고 진흙투성이여서 그것을 참고 견디며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랑과 신념을 필요로 했었다’고 쓰인 글귀를 보고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6.25 전쟁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던 부대찌개를 저녁으로 먹고 숙소로 돌아온 청년들은 3일 동안 캠프에서 보고 들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평화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한 옹호활동(모둠활동) 계획을 세웠습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 방문해서 전쟁이 주는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을 주제로 PPT를 제작하겠다거나, 구로 평화 박물관에 방문하여 평화에 관한 장소 소개와 통일에 대한 관심 증가를 목적으로 한 V-LOG를 제작하겠다는 모둠도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연천 평화 누리길(연강 나룻길)을 걸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통일 이음길이라고도 불리는 평화누리길 12코스는 처음부터 걸으면 7시간 30분이 걸리기 때문에 연천 로하스파크에서 그리팅맨이 있는 옥녀봉까지만 걸어갔습니다. 한 청년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평화 누리길을 전부 걸어보고 싶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중간 이탈자 없이 무사히 그리팅맨까지 도착하였고 양구 전쟁기념관에 있었던 그리팅맨과 비교해보기도 하고, 그리팅맨을 제작하신 분께서 언젠가 통일되어 북한에도 서로 마주 인사하는 모습이 되는 그리팅맨을 설치하고 싶다는 소망을 듣고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은 그리팅맨과 북한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활동으로 연강 나룻길(평화누리길)에서 돌아가며 플로깅을 하였습니다. 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막상 둘러보니 쓰레기가 많았고 봉투 하나를 꽉 채울 정도였습니다. 청년들은 흙 속에 숨어있던 쓰레기까지 찾아내 담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3박 4일간의 긴 일정이었지만, 막상 마지막이 되니 아쉬워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습니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학교의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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