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태풍 라이(RAI)는 모든 것을 덮쳤습니다.
필리핀 파나이섬 일로일로 주, 안티케 주에는 파나이공정무역센터(PFTC), 안티케공정무역센터(AFTC)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들은 지역의 농민, 여성, 도시 빈민이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설립된 단체로, 필리핀의 전통 설탕 '마스코바도'를 생산하는 주 생산지입니다.
파나이공정무역센터(PFTC)는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를 설립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 출연 법인인 한국의 사회적기업(주)공감만세와 2015년부터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던 기관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과 기관에도 필리핀 전역을 덮친 22호 태풍 라이(RAI)의 피해가 막심 합니다.
일로일로 주, 안티케 주의 농가에서는 28만 달러(한화 약 3억 3500만 원)의 피해액을 끼쳤으며, 전기, 인터넷, 휴대폰 신호가 단절되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농업인의 자택, '마스코바도'의 원재료인 건초(사탕수수) 보관 시설 등이 훼손되어 업무를 지속하기 어려울 지경이며, 집은 내려앉고,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